보도자료

캐럿글로벌 ‘당근영어’, “독특한 기업 문화가 성장 동력” [머니투데이]
[2015. 6. 30] “수익보다 직원 개개인의 성장이 우선이다” 영어 교육 브랜드 ‘당근영어’를 운영하는 캐럿글로벌 노상충 대표(사진)의 지론이다. 직원 개인의 삶을 우선시한 게 비결일까. 회사의 성장세 또한 눈부시다. 전화 영어로 시작해 줄곧 플러스 성장만 기록해오다 지난해는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근영어를 이용한 학습자는 11만명에 달한다. 임직원 수도 130명으로 늘었다. 계약 강사 또한 1,500명가량 된다. 이들 가운데에는 기업 교육 강사가 약 910명, 전화 영어 강사가 약 590명이다. 당근영어가 이 같은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바로 ‘캐러션’(Carrotian)이다. 캐러션이라 불리는 이 회사 직원들은 직급이 없다. 대표이사를 포함, 모두가 서로를 부를 때 영어 이름 뒤에 ‘님’자만 붙일 뿐이다. “캐러션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수평 문화’ ‘학습 열정’ ‘투명한 소통’ 등입니다. 이런 기업문화 속에서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을 성장시키는 것이죠.” 당근영어는 학습 열정이 남다른 곳이다. 캐럿글로벌 직원들은 1년에 120시간 이상을, 월 10시간 이상을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내부 과정을 수강하거나 대학교 등 외부 교육을 들어도 된다. 물론 비용은 회사가 낸다. 학습 보고서를 모든 직원이 공유하는 데다 피드백 시스템을 갖춰 시간 때우기 식의 학습이란 있을 수 없다. 리더십 포럼이나 해외 석학 초청 강연회 등 회사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중소기업치고는 이례적으로 유명 연사를 초빙하는 데만 수천 만원씩 쓰기도 했다. 노 대표 스스로도 회사를 경영하면서 7년간 틈틈이 공부해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다. 공부만 하는 건 아니다. ‘아우팅’이라는 해외여행 지원 제도도 있다. 입사 1년이 지나면 누구나 회사 경비로 연간 3∼4일 동안 해외여행을 간다. 연차가 높아지면 여행 기간이 늘어나고 가족을 데려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에선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사례가 많다. 해마다 직원 20% 정도가 다른 보직으로 이동한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문화 속에서 업무의 다양성을 경험시키기 위해서다. 게다가 회사 성과에 대해 매월 결산하고 이를 모든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노 대표는 “모바일 기기의 일반화와 함께 교육산업도 스마트폰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캐럿은 기업문화라는 차별화한 성장 동력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캐럿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해 ‘당근농장 이야기’란 책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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